1대간 9정맥

저수령에서 죽령까지

꺼병이 2016. 9. 13. 17:49
728x90

비오면 비 온다고 산에 가고

바람 불면 바람 분다고 산에 가며

눈 내리면 눈 내린다고 산을 간다.


조망이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그 순간을 즐기듯 산행을 한다.


안무가 자욱하던 날

몽환적 분위기에 취해서

벌어 진 등산화 밑창과 함께 흐느적거리며

맘껏 즐기어 마루금을 걷는다.


          2016. 09. 11



















'1대간 9정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로봉과 국망봉 사이에서  (0) 2016.09.27
영기 대장!  (0) 2016.09.27
졸업. 그 후 달포..  (0) 2012.11.05
졸업  (0) 2012.09.25
마지막 봉우리  (0) 2012.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