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히말 쿰부지역 4대 메이저 La 등정을 하기 위해 길을 나섰고 10일 차에 숙소인 Dhole(3,860m) Namaste lodge에 도착했을 땐 컨디션 조절 실패로 무쟈게 난감해하던 때에 탑 가이드인 펨바씨와 트레킹 팀원들의 의견으로 현재 상태론 트래킹은 무리라며 하산을 시켜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심각히 고민들을 하고 있었다. 그럴 즈음 곁에 있던 이종탁 박사님이 연속으로 10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충전용 핫조끼를 입혀준다. 친우 조 박사는 푹 자라며 뜨거운 물 넣은 자신의 수통을 내 침낭 속에 쑤욱 넣어주는 배려에 아주 깊은 수면 속으로 빠져들 수 있었고 또 기사회생할 수 있었다. 배터리충전용 핫조끼 덕분에 체력을 회복하여 4대 메이저 La를 무사히 등정할 수 있었음을 감사한다.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