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병이의 속알

2012년 유월 3일 대간길 32차 ▼ 햇댓등 산신각에서 산신제를 지낼 때 山神이 강신하기 가장 좋은 곳에 횃대를 세우고 山神을 맞이하는 의식을 치렀는데 여기서 말하는 횃대란 대나무(生竹)를 말하며, 두 개의 대나무를 잘라서 통째로 세우고 꼭대기에 오색 천을 걸었다. 횃대는 경상도와 ..

2012년 5월 20일 셋째 일요일 대간 마루금 31구간 진고개-노인봉-소황병산-곤신봉-선자령-대관령 ▼ ▼ 선자령(仙子嶺 1,157m) 선자령이란 이름에는 선녀의 전설이 깃들어 있다. 너무나 아름다운 계곡에 마음을 빼앗긴 선녀들이 자식들과 함께 내려와 목욕을 하고 하늘로 올라갔다고 하여 선..

2012년 5월6일 첫째 일요일 30회차 대간길을 간다. 삽당령-석두봉-화란봉-닭목재-고루포기산-횡계치-능경봉-대관령 4월 한주를 건너뛰니 꼬박 한달만의 산행이다. 비록, 심설과의 동행이 아니라 다행이지만 한달간 쉬어 온 체력이 얼마나 버텨 줄 지 걱정이 앞선다. 이동 거리가 한참 멀어져..

12년 4월 1일 일요일 대간길 29차 백복령에서 삽당령까지.. 4월 초입인데도 잔설이 많아서 사타리까지 푸욱~ 푹 빠진다. 산행을 시작해서 끝 마칠때 까정 지뢰밭을 걷듯이 수없이 빠지다보면 체력이 완전 고갈되어 기진맥진을 한다. 강원도 산간은 아직도 추운 겨울이다. 오늘 최저 기온이 -1..

12년 3월 18일 28차 대간길을 가다 강원도 삼척부근의 댓재와 피재 사이.. 피재는 물줄기가 세개로 갈라지는 분수령이다. 북쪽을 바라 봤을때 서해로 흘러가는 한강과 태백 황지 연못에서 남해로 흘려들어 가는 낙동강이 있고 서쪽으로는 동해로 흘러 오십천을 발원한다. 각각의 유역을 형..

2012년 3월 4일 대간길 함백산을 가다 만항재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과 영월군 상동읍 그리고 태백시 등 세 고장이 한데 만나는 지점에 만항재라는 고개가 걸려 있다. 남한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함백산(1,573m) 줄기가 태백산(1,567m)으로 흘러내려 가다가 잠시 숨을 죽인 곳이라는 만항재. 우..

황악산(1,111m) 충북 영동과 경계를 이루는 백두대간 줄기이다. 예로부터 학이 많이 찾아와 황학산(黃鶴山)으로 불렀다고 하며 지도상에도 흔히 그렇게 표기되어 있으나, 직지사의 현판과 택리지에는 황악산으로 되어 있다. 서남쪽에 연봉을 이룬 삼도봉(1,176m)·민주지산(1,242m)과 함께 소백산맥의 허리부분에 솟아 있다. 주봉인 비로봉과 함께 백운봉, 신선봉, 운수봉이 치솟아 있으며, 산세는 평평하고 완만한 편이어서 암봉이나 절벽 등이 없고 산 전체가 수목으로 울창하다. 특히 직지사 서쪽 200m 지점에 있는 천룡대로부터 펼쳐지는 능여계곡은 대표적인 계곡으로 봄철에는 진달래, 벚꽃, 산목련이 볼 만하고 가을철 단풍 또한 절경을 이룬다. 그밖에 내원계곡과 운수 계곡의 경관도 뛰어나다. 북쪽의 괘방령과 ..

2012년 2월 5일 고치령에서 박달령을 넘어 왔다. 대간길 중에 소백산과 태백산 중간에 위치한 곳이 고치령이다. 고치령 정상(해발 780m)에는 충북고개 중 유일하게 산신각이 세워져 있고, 그 안에 단종과 금성대군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특이한 형태를 하고 있다. 이곳을 찾는 산사람..

한겨울 차디 찬 어둠을 뚫고 한걸음 한걸음 올라선 봉우리. 소백산 비로봉의 거센 바람은 한반도 백두대간 마루금의 거대한 기운을 담아 놓은듯한 느낌이었습니다. ▼ 국망봉 부근에서 뒤돌아 본 비로봉 좌측 끝 눈 덮힌 흰봉우리가 비로봉.

2012년도 꼭두새벽부터 산행길에 오르다. 대간길 23차 도솔봉에서 새해를 맞이한다. 龍 그것도 흑룡의 왕성한 기운을 받아서 친구님들 모두에게 전한다. 올 한해 멋지고 좋은 일들 만 있기를 바라면서..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