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2023년 4월 30일 일요일
4월 다섯 번째 일욜에 한려해상국립공원인 통영의 만지도와 연대도엘 간다.
두 섬을 연결하는 출렁다리를 건너 일주를 하고 다시 되돌아오는데
거리가 대략 8km이고, 소요시간은 두 시간 반이다.
햇살이 강하지도 않고 선선한 날씨에 가벼운 발걸음을 한다.
만지도는 통영에서 남서쪽으로 15km 떨어진 해상에 위치해 있고
승선장을 나오면 경사제 옆으로 계단길이 이어지고 오른쪽에는 공동우물이 있다.
마을회관 앞에는 ‘만지마을’이라는 마을표지석이 있는데
여기서 조금 오른쪽으로 이어지는 길이 이번 산행의 들머리다.
등로를 따라 잠시 오르면 100년 정도 된 노송과 고목들이 길손들을 반기고 있다.
산행 들머리에서 10여분을 오르면 만지봉에 다다르고
원형 돌탑 위에 서 있는 정상석엔 100에서 0.1이 모자라는 해발 99.9m로 표기되어 있다.
만지봉을 넘어 내려서면 연대도를 잇는 출렁다리 연도교를 건너 연대봉을 오른다.
연대봉의 높이가 220m에 불과하고, 쉬이 오를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면 크게 오판한 거다.
정상까지 제법 까풀막지고 다리에 꽤나 힘이 들어가는 등로다.
오름길 중간쯤에 만나는 작약꽃은 오늘 산행의 하이라이트로 잠시 쉼을 하며 여유를 부린다.
연대봉을 넘어 둘레길을 만나면 우측길을 따라 걸으며 원점회기한다.
부산에서 당일 일정으로 다녀오기엔 전혀 무리가 없다.
'다녀 본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 (1) | 2023.11.20 |
---|---|
양산 통도사 (0) | 2023.06.07 |
천마산 산동네의 추억 (0) | 2023.04.03 |
양산 오봉산 (0) | 2023.03.26 |
의상봉 원효봉 범어사 (0) | 2023.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