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면

금정산성

꺼병이 2023. 10. 1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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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일 일욜 맑음

 

금정산은 명실상부한 부산의 진산으로 높이가 801.5m에 달하고

산이 도심의 한가운데 있는 까닭에 접근성이 접근성이 좋아서

많은 등산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금정산을 둘러싸고 있는 산성은 길이 18.9km로 우리나라 최대규모의 산성인데

이런 유명세에 비하여 내로라하는 등산인들 중 1%도 안 되는 산객만이 종주하였다고 한다.

 

현재의 금정산성은 많은 구간이 복구되었지만 밋밋하다는 평가도 있다.

예전의 산성 돌담은 금정산의 돌을 쌓아서 만들었고,

높이는 초라하지만 산을 닮아서 정말 강해 보였는데..

 

십 수년 전 폭염이 사납게 기승을 부리던 날에 산성 종주길에 나섰다가

길을 잘못 들어 실패를 하고, 계절을 바꿔 다시 도전하여 네 번을 완주하게 되었고

그중에 한 번은 오롯이 맨발로 진행하였다.

 

오늘은 동문과 북문, 고당봉, 금샘을 연결하는 성곽 구간이다.

이 구간은 인기 있는 구간이라서 많은 산객들이 즐겨 찾는 구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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