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 본 곳

경주 불국사

꺼병이 2023. 12. 2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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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13일 수요일

 

천년의 고도 경주 불국사를 찾았다.

서라벌은 경주의 옛 이름이며 

신라의 발상지이고 수도다.

 

경주 불국사는 통일신라 김대성의 발원으로 창건한 사찰이며

1592년 임진왜란 때 일본에 의해 목조 건물이 모두 불타 버렸으며

그 후에 대웅전 등 일부를 다시 세웠다.

다보탑과 석가탑은 대웅전과 자하문 사이의 뜰 동서 쪽에 마주 보고 서 있는데,

동쪽탑이 다보탑이다.

다보탑은 특수형 탑을, 석가탑은 우리나라 일반형 석탑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두 탑을 같은 위치에 세운 이유는

과거의 부처인 다보불(多寶佛)이 현재의 부처인 석가여래가 설법할 때

옆에서 옳다고 증명한다는 '법화경'의 내용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게

탑으로 구현하고자 하기 위함이다. 

 

안타깝게도 다보탑에는 일제에 나라를 빼앗겼던 설움이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1925년경에 일본인들이 탑을 완전히 해체, 보수하였는데,

이에 관한 기록이 전혀 남아 있지 않다.

또한 탑 속에 두었을 사리와 사리장치, 그 밖의 유물들이 이 과정에서 모두 사라져 버려

그 행방을 알 수가 없게 되었다.

그리고 기단의 돌계단 위에 놓여있던 네 마리의 돌사자 가운데 3마리가 일제에 의해 약탈되고,

이를 되찾기 위한 노력이 오래전부터 있었으나

아직까지 그 행방을 알 수가 없고, 현재 1마리의 돌사자만 남아있다.

청운교와 백운교

 

위쪽 다리가 청운교이고, 아래쪽 다리가 백운교이다.  이곳은 현생세계를 의미하며, 사람들이 청운교와 백운교로 올라 현세의 석가모니불에게 간다.
복원되기 전의 모습
다보탑
석가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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