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2023년 12월 13일 수요일
천년의 고도 경주 불국사를 찾았다.
서라벌은 경주의 옛 이름이며
신라의 발상지이고 수도다.
경주 불국사는 통일신라 김대성의 발원으로 창건한 사찰이며
1592년 임진왜란 때 일본에 의해 목조 건물이 모두 불타 버렸으며
그 후에 대웅전 등 일부를 다시 세웠다.
다보탑과 석가탑은 대웅전과 자하문 사이의 뜰 동서 쪽에 마주 보고 서 있는데,
동쪽탑이 다보탑이다.
다보탑은 특수형 탑을, 석가탑은 우리나라 일반형 석탑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두 탑을 같은 위치에 세운 이유는
과거의 부처인 다보불(多寶佛)이 현재의 부처인 석가여래가 설법할 때
옆에서 옳다고 증명한다는 '법화경'의 내용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게
탑으로 구현하고자 하기 위함이다.
안타깝게도 다보탑에는 일제에 나라를 빼앗겼던 설움이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1925년경에 일본인들이 탑을 완전히 해체, 보수하였는데,
이에 관한 기록이 전혀 남아 있지 않다.
또한 탑 속에 두었을 사리와 사리장치, 그 밖의 유물들이 이 과정에서 모두 사라져 버려
그 행방을 알 수가 없게 되었다.
그리고 기단의 돌계단 위에 놓여있던 네 마리의 돌사자 가운데 3마리가 일제에 의해 약탈되고,
이를 되찾기 위한 노력이 오래전부터 있었으나
아직까지 그 행방을 알 수가 없고, 현재 1마리의 돌사자만 남아있다.
'다녀 본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정산 동에서 서쪽으로 (0) | 2024.03.15 |
---|---|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 (1) | 2023.11.20 |
양산 통도사 (0) | 2023.06.07 |
한려해상국립공원인 만지도와 연대도 (0) | 2023.05.06 |
천마산 산동네의 추억 (0) | 2023.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