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 본 곳

양산 원효암과 천성산

꺼병이 2023. 2. 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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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4일 토요일

오전 7시
양산 원효암과 천성산을 둘러보기 위해 양산 대석마을에서 출발한다.
경부고속도로를 가로지르는 덕운육교를 건너고
신대석마을 입구에서 우측으로 난 포장된 임도를 따라 8.2km쯤 꾸불꾸불 가면
천성산 8부 능선에 원효암이 있다.
원효암은 신라시대 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암자로 부산 범어사의 말사이다.
이른 시각이라 그런지 불국정토에는 밤사이에 소리가 소문없이 내려앉자 고요 그 자체다.

원효암에서 1.2km 떨어진 곳에 있는 천성산으로 발길을 옮긴다.
포장길이 온통 패여서 걸음걸이에 불편함이 많다.
산정에 올라서니 매서운 바람에 귀가 시려오지만
사방팔방이 확 트이고 시계도 깊어 하늘과 산의 경계가 선명히 조망된다.

천성산에는 두 개의 높은 봉이 있는데,
예전에는 이 중 922.2m의 봉을 원효산(元曉山)으로,
812m의 봉을 천성산(千聖山)으로 불렀으나
양산시에서 예전의 원효산을 천성산 주봉(제1봉), 천성산을 제2봉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더 예전에는 천성산을 원적산(圓寂山)이라 불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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