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limanjaro Trekking

8일 차 키보 헛,길만스 포인트, 우후르 픽, 키보 헛, 호롬보 헛

꺼병이 2017. 2. 2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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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1월 31일 화요일

 

밤 9시 기상 간단한 식사 후 정상을 향해 출발.

키보 헛을 출발하여 한스 마이어 동굴, 길만스 포인트(해발 5,685m)를 지나

최고 봉인 우후루 픽(해발 5,895m) 등정

기념 촬영 후 키보 헛으로 하산.

중식 후 호롬보 헛까지 하산.

석식 후 휴식

 

21시 00분 기상

22시 00분 간단한 식사(?) 

         첨 보는 진한 녹색 수프인데 맛이 이상하다. 

         아마 현지인 식인가 보다.

         밥 맛이 없어 먹는 둥 마는 둥..

         음식이 입에 담기지 않는다,

23시 00분 우후루 픽으로 출발(정상까지 약 10시간 소요)

         정상까지 아주 가파른 경사면을 타고 오르는 동안 눈보라까지 몰아쳐

         오름길이 무지 힘들다.

         풀 한 포기 없고 굵은 모래와 돌멩이로 이루어진 등로는 넘 비탈지고 미끄럽다.

         경사도가 대략 50도는 될 듯하다.

         한걸음 한걸음이 아니라 거의 반걸음씩 이동 전진한다.

         한 발만 미끄러져도 끝없이 굴러갈 것 같은 험로의 연속이다.

         간혹 눈이 덮여 얼어붙은 바위군이 나타나면 

         어느 틈에 가이드들이 앞 뒤로 나타나서 안전을 도운다.

         한스 마이어 동굴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올라온 길을 내려다본다.

         여러 다른 팀들의 헤드렌턴 불빛이 줄지어 오르는 모습들이 이채롭게 보인다.

07시 15분 길만스 포인트(해발 5,685m) 도착

         붉은빛 여명이 설산에 물들인다.

         여기서 우후루 픽 까지 두 시간 정도 더 가야 한다.

            좌측으로 거대한 만년설이 나타난다. 어림잡아 100m 이상의 높이다.

            책을 포개어 놓은 모습과 컨테이너 박스를 쌓아 놓은 듯한 장엄한 모습들을 하고 있다.

09시 00분 킬리만자로 정상인 우후루 픽(해발 5,895m)에 도착.

        정상에서는 얼룩말과 기린 모습의 복장을 하고 

        퍼포먼스를 하는 팀이 있어 잠시 자리를 비켜준다.

        기념 촬영을 하고 둘러보는 산군들..

        킬리만자로의 분화구는 2중으로 만들어져 있고

        무지하게 넓어서 눈이 아닌 물이 채워져 있다면 

        백두산 천지를 연상케 한다.

        하산은 급경사 길을 거의 미끄러지다시피 내려간다.

        극심한 비탈길이라 바짝 긴장을 하고 하산한다.

        얼굴이 화끈거리고 정신도 혼미, 설사에 구토까지.. 아마 고소이지 싶다.

11시 30분 키보 헛 도착

        중식 후 잠시 휴식을 취하고 호롬보 헛까지 하산을 한다.

        하산 길이 힘이 든다.

 

오전 07시 15분 (현지 시간)

길만스 포인트(해발 5,685m) 도착

붉은 아침 햇살에 잠시 쉼을 한다.

이곳에서 정산과의  고도차  310m

두 시간을 더 올라야 정상에 도달한다.

 

우후루 픽 오름길

 

거대한 분화구

 

정면 끄트머리가 킬리만자로의 정상인 우후루 픽(해발 5,895m)이다.

 

경사면에 보이는 만년설.

가까이서 보면 굉장히 웅장하고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우후르 픽이 눈앞에..

 

분화구 안에 또 다른 분화구가 보임.(이중 구조의 분화구)

 

08시 15분 스텔라 포인트에 도착

이곳에서 한 시간을 더 가야 한다.

정상과의 고도차 140m

 

정상을 눈앞에 두고 힘들어하는 룸 메이트

 

거대한 만년설의 빙벽

 

08시 40분 

드뎌 킬리만자로 정상인 우후루 픽(5,895m) 도착.

야생동물 보호 단체에서 홍보용 퍼포먼스를 함.

 

12명의 대원 중 정상 등정에 성공한 사람은 7명.

가운데 노란 파카 입은 이는 현지인 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