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 본 곳

11/12 범어사 고당봉

꺼병이 2022. 11. 12.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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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짐에 사징끼 하나 챙겨서 길을 나선다.

고당봉을 가기 위해 범어사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4시.

계절의 끝자락에서 많은 인파가 북적인다.

범어사 경내를 잠시 둘러보고

사배 고개에서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걷는다.

 

일교차가 큰 탓에 대다수 식물의 광합성이 이루어져

산이 온통 울긋불긋하다.

사배 고개에서 고당봉까지  2.4km이고

넓은 임도에다가 완만한 경사도여서

누구라도 쉬이 오를 수 있는 코스인데

초보 산행이라 할지라도 넉넉잡아 1시간 이내에 정상까지 도달할 수 있겠다.

 

땀 흘려 도달한 고당봉엔 붐비지도 한산하지도 않은 적당한 산객들이

서로의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10여분을 머물다가 북문으로 내려와서 동문 방향으로 길을 재촉하는데 

사기봉 가기 전 돌계단이 젖을 정도의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동문까지의 산행을 중지하고

다시 범어사를 거쳐 청룡동 놀이마당 공원으로 하산한다.

 

새로이 정리된 부도 (浮屠)
계명봉 아래로 단풍이 절정이다.
사진 명소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
범어사 노거수
계명암 가는 길

 

사배 고개
고당봉 북면
북문. 그리고 멀리 장산
고당봉 정상석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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