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녀 본 곳

11/19 기장 죽성성당과 해송

꺼병이 2022. 11. 20.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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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길을 나서다가 기장 재래시장으로 방향을 잡아서 가는데

근처에 있는 죽성을 먼저 들리기로 한다.

오래전부터 간혹 찾는 곳이지만 여느 곳과는 달리 크게 변하지 않고

옛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그리 낯설지가 않다.

주말인데도 많이 붐비지 않아서 좋다.

 

죽성 마을에는
오래전부터 어촌 주민들이 음력 정월 보름에 풍어를 기원하는 풍어제를 지냈고,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서낭신을 모신 국수당이 있다.

드림 세트장을 돌아 나와서는 작은 어촌 마을 안으로 접어든다.

골목길을 휘돌아가는데 마을 뒷편 너머 언덕배기에 가려져 있던

노거수가 범상치 않은 모습으로 눈에 들어온다.

바닷가에서 자란다는 소나무 해송이다.

 

기장 죽성리 해송

동해안 자락의 작은 어촌마을인 기장읍 죽성리 두호마을 뒷산에 있는 나무이다.

죽성리 해송은 5그루의 나무가 모여 한 그루의 큰 나무처럼 보이는 노거수로

수령은  250∼400년으로 추정되며 둘레가 30m, 높이 20m에 이른다.

해송은 곰솔 또는 흑송이라고도 하며 바닷가에서 자라는 소나무

주로 우리나라와 일본 등지에 분포하고 있다.

죽성리 해송은 보기 드물게 빼어난 모습을 하고 있다.

황학대라 불리는 죽성항 뒤쪽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주위 경관이 뛰어나 그 모습이 아름답고 웅장하다.

해송들 사이에 성황당이..

주머니를 뒤져보니 커피 사탕 3개가 있어 제단에 올리고

천마산에서 떠왔던 약숫물을 골고루 뿌려준 뒤

다섯 그루의 해송을 양팔 벌려 한 번씩 안아본다.

 

봄에는 미역과 멸치, 가을에는 갈치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고

대게도 유명한 기장시장을 들러서 귀가한다.

죽성 성당 드림 세트장
죽성 성당과 찍사
황학대에 설치된 고산 윤선도 선생의 시비
베랑에 핀 해국
죽성 마을의 안년을 기원하던 곳 (국수당)
죽성리 해송
성황당?
죽성 어촌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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