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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1일
도동에서 8시 40분에 출발하는 동해호를 20여 분간 타고 간다.
선부에서 죽도를 담고자 했지만 맞바람에 실려오는 바닷물이 예사롭지 않고 배도 많이 기우뚱거린다.
어쩔 수 없이 관음도만 몇 컷 하고 선실로 들어오니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는 안내방송이 들려온다.
죽도에서 머물 수 있는 1시간이란다.
그 시간이면 죽도를 한 바퀴 돌기엔 충분하다며,
이 배를 놓치면 다음 배가 오후 3시에 있고
이 조그마한 섬에서 다섯 시간을 꼼짝없이 갇혀있어야 하니
시간을 잘 지키라고 신신당부를 한다.
9시 50분에 도착한 선착장 뒷편은 거의 깎아지른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고
나선형 구조물에 계단이 360여 개 있다.
죽도 입장 환영식이 유별나다.
계단이 끝나면 가느다란 대나무가 문을 대신하여 통로를 이루고 있다.
한 가구뿐인 가옥(죽도 호수 산장)을 지나 전망대에 이른다.
북서방향으로 관음도와 삼선암이 눈에 들어온다.
계속해서 죽도 외곽을 따라 살방살방 걸으면 몇 개의 조형물과 더덕밭을 만나게 된다.
사진 찍어가메 걸어도 30분이면 족하다.
호수 산장에서 션한 더덕 차 한 잔 하고 선착장으로 간다.
도동항으로 귀항 길에 많은 괭이갈매기의 특급 환송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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