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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그마가 지표로 나오면 용암이라 하고
지표면으로 나오다가 식으면 화강암이다.
화강암은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산재해 있으며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에 있는 대부분의 암괴류도
1억 5천만 년~6천 5백만 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에 생성된 화강암들이다.
이렇듯 인간의 나이로는 어찌하지 못할 긴 시간에
침식과 풍화를 거쳐 지표면으로 나오게 된 것이다.
그 오랜 세월의 무게만큼 여타의 빛에 의해
수도 없이 돌들에게 새겨지고 지워졌을 그림자를
앵글에 담기 위해
해가 서쪽으로 뉘엿뉘엿 넘어가며
긴 그림자를 남길즈음에 뒷 산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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